최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원자력 발전의 미래 기술인 SMR(소형 모듈 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의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높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SMR 관련주에 대한 투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SMR 기술의 개념과 장점, 글로벌 SMR 시장 전망을 다루고,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 주요 기업들이 SMR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끝으로 SMR 관련주 투자 시 고려할 사항까지 자세히 설명해, SMR과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SMR이란?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모듈 원자로)은 기존 대형 원자로와 달리 출력이 300메가와트 이하인 소형 원자로로, 모듈화된 설계를 통해 비교적 빠르고 효율적인 건설이 가능합니다.
SMR은 그 자체로 소형이기 때문에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나 인프라가 미흡한 지역에서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SMR은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피동형 안전 설계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존 원자력 발전소에 비해 안전성이 높습니다.
또한,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공급이 가능해,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MR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 해수 담수화, 지역 난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도 가지고 있어, 그 시장 잠재력은 더욱 큽니다.
SMR 시장 전망
전 세계적으로 SMR 시장은 2025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3%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약 67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SMR에 대한 관심은 미국, 영국, 러시아 등의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한 선진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이 운영되고 있으며, 캐나다는 SMR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해 다양한 SMR 기술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영국 역시 롤스로이스 주도로 3세대 가압경수로 기반의 SMR을 개발하며,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영국 내 SMR 제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2030년 이후 SMR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i-SM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MR 관련주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시장에서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미국의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및 엑스에너지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SMR용 증기 발생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SMR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해 상용화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탄소 에너지 개발을 목표로 두산지오솔루션을 설립, 수소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병행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 중입니다.
SMR 관련주 :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미국의 뉴스케일과의 협력을 통해 루마니아에서 462MW 소형 모듈 원자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뉴스케일에 약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시장 선점과 SMR 기술 주도권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원자력 및 에너지 부문에서 폭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SMR 사업에 빠르게 진입하여 글로벌 SMR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MR 관련주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풍부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SMR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SMR의 신속한 설치를 위한 고급 건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플랜트 및 전력 사업 부문에서의 강점을 살려 SMR을 위한 맞춤형 건설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국내외 SMR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SMR 관련주 : GS에너지
GS에너지는 SMR 시장에서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뉴스케일에 투자하고, 두산에너빌리티 및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SMR 드림팀을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MR 관련주 : 일진파워
일진파워는 소형 모듈 원자로 관련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원자로 관련 설비와 장비를 개발 중이며, i-SMR 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되어 국책 사업화도 추진 중입니다.
일진파워는 SMR 시장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위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SMR 관련주 : 우진
우진은 원자력 발전소의 계측기와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SMR 관련 부품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내핵계측기(ICI), 제어봉 위치 전송기(RSPT), 원자력 발전소용 온도 센서(TC, RTD, WELL) 등을 제작하며 SMR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MR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SMR 관련주 : 한전KPS
한전KPS는 발전소 유지보수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SMR 상용화 시에도 관련 유지보수와 관리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꾀할 수 있습니다.
특히 SMR의 모듈화된 구조는 개별 모듈의 유지보수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한전KPS의 전문성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MR 관련주 투자 전략 및 유의사항
SMR 관련주는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SMR 상용화가 이루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규제나 정책 변화에 따라 주가가 변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MR 관련주에 투자할 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며, 정부 정책, 글로벌 시장 동향, 기술 개발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별 기업의 재무 상태와 기술력, 협력 관계 등을 면밀히 분석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SMR 상용화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해당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분산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SMR 기술은 기존의 대형 원자로의 한계를 해결하면서도 안전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미래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SMR의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관련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MR 관련주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장기적인 시장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투자에는 변동성이 따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의 참고 목적으로만 보시길 바라고, 모든 투자의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모두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